요즘에 차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한국의 포터같은. 포터는 장사를 하거나 용달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템이지만 직장인에게 있어서는 전혀 관심조차 끌지 못한다. 하지만, 미국은 픽업트럭의 국가이다. 간혹 고등학생들도 낡았지만 픽업트럭을 끌고 학교로 가고, 변호사도 의사들도 자기 취향이 그렇다면 부담없이 픽업트럭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
픽업트럭을 사랑하는 국가인 만큼 많은 메이저 제조사들은 각자의 픽업트럭을 세상에 내놓고 있으며 F150이 단연 그 선두에 있음은 의문의 의지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트럭이 있을까? 픽업트럭이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니즈를 넘어선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이 분야도 이젠 점점 고급차량의 인테리어와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참고로 2020년 상반기 판매 순위는 아래와 같다.
1위 포드 F 시리즈
2위 쉐보레 실버라도
3위 램
4위 GMC 씨에라
5위 토요타 툰드라
6위 닛산 타이탄
일제 차량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픽업트럭 분야에 있어서는 미국의 아성을 도저히 넘어 설 수 없다. 특히 반세기 넘게 축척되어 온 기술과 미국민의 픽업트럭에 있어서의 충성도는 쉽게 침범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올해엔 솔직히 F150의 판매가 작년에 비해서는 좀 주춤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유를 두 가지 꼽자면 첫째는 누구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일 것이고 두번째는 하반기에 완전 새로운 형태의 F150이 출시되기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혹은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구입을 고려한다면 가장 먼저 트림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먼저 가장 기본 모델인 XL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방카메라도 있고 있을건 다 있는 모델이면서 가장 저렴하다. SuperCrew Cab 모델을 하면 의자 배치가 1열은 4:2:4 그리고 2열은 6:4 비율이며, 1열 가운데 사람을 구겨서(?) 앉히며 6명이 탈 수 있다.
다음 트림은 가장 대중적인 XL로는 뭔가 부족하고 - 크롬이 적게 들어가니 - 그렇다고 윗 트림으로 가기엔 허리가 휘는 경우에는 XLT를 선택한다. 가장 무단하면서 뭔가 살짝 아쉬운. 각격은 28,000달러에서 시작한다.
일단 휠이 알로이 휠로 바뀌고 8인치 액정을 선택핼 수 있다. 그리고 전후방에 크롬으로 도배를 할 수 있으며 좀 더 옴션을 축하면 후방경보기와 화물칸 뒷 유리를 개폐할 수 있다. 사실 선루프보다는 뒷 유리 개폐기능이 더 좋아 보인다. 그리고 차체가 살짝 높기에 크롬발판을 장착할 수 있는 옵션도 주어진다. 의자는 기본적으로 직물이지만, 원하면 레자로 신청할 수 있다. 시작가격은 34,000달러 정도
XLT 트림을 넘어서면 고급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 시작은 Lariat 이다.
위엣 밝혔지만 XLT도 훌륭하지만 뭔가 아쉽다. 특히 가죽의자를 선택못한다.
그래서 사실 픽업을 생각하면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래리앗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맞다. 4만 달러가 넘는 XLT에 에어콘도 수동인데, 여기서 부터 가죽의자에 에어컨이 오토로 들어 간다. 광활한 터치 스크린과 B&O 스피커 시스템이 장착되기에, 조금만 여유가 있으면 XLT 보다는 Lariat이다. 시작가격은 42,750 달러
King Ranch 트림은 세단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편의장치를 제공한다. 일단 의자가 열선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쿨러 기능도 포함된다. 텍사스에서는 솔직히 엉따 보다는 쿨링시트가 더 필요한데 킹랜치 레벨에서 이러한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인테리어와 승차감은.... 저세상 픽업트럭을 보여 준다. 가격은 53,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플레티넘
20인치의 웅장한 알로이 휠. 우적감지 와이퍼, 그리고 자동발판이 포함된다. 가죽으로 도배를 하는 것은 물론 편의장치와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다. 시작가격은 56,000달러
궁긍의 리미티드
리미티드는 F150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위 트림이다. 각종 편의장치가 포함되며 듀얼 선루프, 22인치 알로이 휠, 360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67,000달러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