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college board에서 주과하는 AP 시험결과는 고등학교 GPA나 대학입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미국 고등학생들의 과목을 보면 난이도로 보면 크게 세 종류로 나뒨다. 일반, Pre-AP 그리고 AP. 각자의 학업능력이나 트랙에 따라서 선택해면 되는데, 아무래도 AP는 난이도와 학습량이 다른 두 종류보다 월등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과목을 신청하고 이수를 하면 당연히 가산점이 주어지는데, Pre-AP는 15%, 그리고 AP는 29%가 원점수에서 가산이 된다. 원점수가 100점이라면 Pre-AP는 115점으로, 그리고 AP는 129점으로 환산된다.
물론 대학에 때라서는 가산점이 없는 원점수를 요구할 수 있으나, 원점수를 보내더라도 고등학고 4년 동안 수강한 과목은 모두 다 보내야 하기 때문이, 원서를 접수한 학생이 얼마나 열심히 도전적으로 4년을 보냈는지 판단하는 자료가 된다. 4년동안 일반 과목만 신청해서 올 100점을 받은 아이와, AP나 Pre-AP를 많이 듣고 90점을 받은 학생이 동시에 원서를 낸다면 당연히 원점수가 낮지만 도전적인 과목을 많이 신청한 학생이 해당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당연하다. 즉, EC나 다른 조건이 동등하다는 조건하에.
AP 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2학기즈음에 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AP 시험을 신청할 자격이 되고, 많은 학생들이 이를 신청한다. 왜냐하면 학교마다 AP 수업의 수준이 판이하기 다르기에 표준화된 시험을 보게 해서 실제 수준을 판가름 하기도 하고, AP 신청자들이 이 성적을 가지고 대학교에서 학점으로 신청할 수 있는 혜택도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AP를 많이 듣고 점수를 확보한 학생은 실제로 대학을 4년을 다니지도 않고 졸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AP 시험 결과가 나왔다.
고등학생 학부모를 비릇하여 올 가을에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을 둔 부모도 난리다. 5점이 만점인데, 4점 혹은 3점을 맞았기 때문에 대학입학이나 학점인증에 빨간 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봐야할 것이 AP테스트 결과를 향후 어떻게 이용할지에 따라서 그냥 흔해빠진 토익성적표와 같을 수 있기에 그렇게 흥분할 필요도 없다. 전술했듯이 대학 성적표에 반영하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3점을 맞았다면, 이 경우에는 수강신청을 새로 하고 이 성적을 포기하면 된다. 즉, 그렇게 되면 그 과목을 대학에서 다시 들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외에는 AP 성적을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성적은 고등학교 재학생의 GPA에 아무 관련도 없거니와 대입에도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토익성적표와 같은 것이다.
평상시 학교의 AP 수업은 잘 따라갔고 성적도 만점을 받았는데 이번 college board가 시행하는 AP 시험에서 3점을 받았다는 점은, 이렇게 통상 해석이 된다. 그 학교의 AP 수업 수준이 낮다. 반대로 학교에서는 겨우 90점을 받은 학생이 college board의 시험에서 5점을 받았다면, 그 학교의 AP 수준이 많이 높다라고 보면 대체로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