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 랭킹, 믿을만 할까?

해마다 미국은 대학교 랭킹을 발표한다.  당연히 정부가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 등에서 발표하는데 대부분은 관심을 크게 두지는 않고 있지만 상위권에 랭킹되는 학교는 그래도 한번씩 보게 된다.

해마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곳은 Forbes, Wall Street Journal, US News and World Report 등이며 이 자료를 근거로 대강의 대학 순위를 추정할 수 있다.  자료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대학 랭킹이 발표하는 곳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간혹 말싸움도 벌어지기도 하는데, 흔히 말하는 IVY와 상위 Top20은 크게 변화가 없고 그 안에서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최신 자료를 가져와서 비교하면 아래와 같은데, Forbes 같은 경우에는 Liberal Art College도 포함하였기, 다른 두 언론사와의 비교 때문에 상위 20위권에서 이 대학들은 임의로 포함하지 않았다.  Liberal Art College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순위	Forbes	US News & World Report	Wall Street Journal
1	Harvard University	Princeton University	Harvard University
2	Stanford University	Harvard University	MIT
3	Yale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Yale University
4	MIT	MIT (공동 3위)	University of Pennsylvania
5	Princeton University	Yale University ( " )	Princeton University (공동 5위)
6	University of Pennsylvania	Stanford University	Cal Tech ( " )
7	Brown University	University of Chicago (공동 6위)	Brown University
8	Cal Tech	University of Pennsylvania ( " )	Stanford University (공동 7위)
9	Duke University	Northwestern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10	Dartmouth College	Duke University	Duke University
11	Cornell University	Johns Hopkins University (공동 10)	Northwestern University
12	UC Berkeley	Cal Tech	Dartmouth College
13	Columbia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Johns Hopkins University (공동 12)
14	Georgetown University	Brown University	University of Chicago
15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Notre Dame	Columbia University
16	Northwestern University	Vanderbilt University (공동 15위)	Rice University
17	University of Notre Dame	Cornell University	Vanderbilt University
18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Rice University	Univ. of Southern California
19	Rice University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20	Johns Hopkins University	UCLA	Emory University

보통 상위 20위권 대학에 입학하려면 고등학교 GPA와 ACT / SAT 성적이 최상위권에 위치하여야 하고, 각 종 EC 를 각 대학에서 선호하는 이력서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뚝심으로 성적으로 밀어 붙여서 합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그 나름의 지역사회 혹은 학교에서 끊임없는 활동을 하여서 이를 학교 입학사정관에에 어필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런 시스템을 보고 있으면 모 국회의원의 자제분이 IVY에 입학할 때 제출한 논문이나 초록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입학 사정관이 그 자료를 받으면 사실 홀딱 반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위의 자료에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IVY 명문이 왜 명문인지 대강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Brown University, Columbia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Dartmouth College, Harvard University,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inceton University, Yale University 이 대학들은 어느 자료를 보아도 매년 상위 20위에 포진하고 있으며 역사와 전통을 . 이 대학들의 legacy, 명성, 연구실적, 교육 등을 생각한다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있어서는 꿈의 학교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 한가지.  상위에 랭킹된 학교의 특징은 대체로 동부 사립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  미국의 역사를 보면 동부에서 서부로의 개척으로 이루어진 나라임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공립대학교들의 랭킹이 낮다고 해서 명문사립에 비해서 크게 밀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미국대학의 랭킹은 무시하려고 해도 항상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그 결정과정이나 배경에 대해서 알려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해당 학교의 수준이나 재정상황, 등록금, 입결등을 참고하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절대값을 제시해주지는 못하지만.  즉, 성적으로만 판단내리기엔 절대 무리.